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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중국 제치고 부동의 수주 1위

중국과 수주격차 연초 대비 절반 수준 감소…내년 상반기 중국 제칠 전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9-05 18:18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8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와 함께 중국과의 수주잔량 격차도 연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좁히며 글로벌 조선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21억1천4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23척(90만6천805CGT)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은 5억2천만 달러 규모의 선박 15척(33만1천896CGT)를 수주하며 수주금액으로는 한국의 25%, CGT 기준으로는 한국의 30%를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다.

올해 들어 누적 수주량에서도 한국은 총 377억7천2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278척(1천138만3천689CGT)를 기록해 102억7천4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322척(615만4천308CGT)를 기록한 중국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중국과의 수주잔량 격차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연초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1일 기준 4천331만7천49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지난 1월(4천495만9천954CGT) 대비 164만2천905CGT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지난 1일 기준 4천954만3천574CGT를 기록하며 지난 1월 대비 693만8천654CGT 감소했다. 중국의 수주잔량이 5천만CGT 이하를 기록한 것은 만 4년 전인 지난 200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수주잔량 격차도 지난 1월 1천152만2천274CGT에서 절반에 가까운 622만6천525CGT로 감소했다.

선박 인도량에서는 한국이 지난달 590만294CGT(20척)를 기록하며 올해 누적 인도량 1천만CGT(1천45만1천853CGT·346척)를 돌파했다.

중국은 지난달 86만8천795CGT(51척)을 인도하며 한국에 비해 앞서고 있으나 올해 누적 인도량은 1천189만7천305CGT(730척)로 한국에 비해 근소하게 앞서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벌크선 시장 침체로 중국이 수주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안 한국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선 수주가 이어지며 수주량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과의 수주잔량 격차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