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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선 국산화 마지막 과제 풀었다

LNG선 화물창 제작기술 국산화 성공..척당 100억원 기술료 절감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9-07 11:34

▲ 지난 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힐튼런던패딩턴(Hilton London Paddington) 호텔에서 열린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 독자모델(SCA) 설명회 전경.

삼성중공업이 LNG선 화물창 제작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LNG선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런던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개발한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 독자모델(SCA)의 개발내용과 기술적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는 론칭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NG 화물창은 멤브레인형상 개선, 2차 방벽 재질 개발, 초단열 신소재 적용 등을 통해 기존 멤브레인형 화물창에 적용된 기술을 향상시켰다.

삼성중공업은 LNG와 직접 닿는 부분인 1차 방벽의 멤브레인 주름부 형상을 개선해 운항 중 LNG가 출렁이며 탱크에 충격을 주는 ‘슬로싱’ 현상을 줄였으며 1차 방벽을 감싸고 있는 2차 방벽 재질도 기존 유리섬유 복합재인 ‘트리플렉스’에서 이중으로 보강된 ‘금속형 복합재’로 교체함으로써 기밀성을 강화했다.

또한 LNG 증발을 막는 인슐레이션 판넬에 ‘초단열 신소재’를 적용해 LNG 운송효율도 크게 높였다.

일반적으로 LNG선 운항 시 발생하는 증발가스 중 일부는 추진연료로 사용하고 남는 가스는 자체연소 또는 배출하게 되는데 새로 적용된 소재는 LNG 증발가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영하 163℃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LNG선 화물창은 LNG선의 핵심시설이나 원천기술은 외국회사가 갖고 있어 LNG선을 건조하는 모든 조선소들은 이에 따른 기술료를 지불해왔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이 화물창이 LNG선에 적용되면 척당 90~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어 LNG선 건조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으로 화물창 제작기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삼성중공업은 이미 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등 주요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에 대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4월 모형시험(Mock-up) 인증도 마쳤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이 최초로 개발한 모델이 LNG선에 적용되면 기술료 부담에서 벗어나 LNG선 수주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