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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올해 436억 달러 수주…수주행진은 주춤

월간 기준 올해 가장 적은 수주량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10-05 18:27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행진이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주량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누적수주량에서는 전 세계 수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중국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8억9천2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10척(39만4천87CGT)를 수주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1월 54억3천100만 달러(24척·94만295CGT)를 시작으로 6월에는 월간 기준 가장 많은 73억9천600만 달러(41척·155만81CGT)를 수주하는 등 6개월 연속 5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7월 39억800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8월 23억7천400만 달러, 지난달에는 월간 기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주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달 8억3천9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19척(34만8천707CGT)를 기록하며 저조한 수주량을 기록했다.

지난 1월 37억8천300만 달러(97척·181만7천413CGT)를 수주했던 중국은 이후 수주경쟁에서 한국에 밀리며 2~3월과 8~9월에는 월간 수주금액이 1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누적수주금액에서는 한국이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총 435억5천만 달러 규모의 선박 299척(1천207만52CGT)를 수주하며 전 세계 수주량(932척·2천356만4천611CGT)의 51.2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전 세계 수주량의 31.19%인 134억6천6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383척(734만9천931CGT)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수주잔량에서는 한국이 4천222만7천505CGT(1천333척)으로 전 세계 수주잔량의 32.8%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전 세계 수주잔량의 38.4%인 4940만8천449CGT(2천830척)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주잔량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역시 연초 대비 수주잔량이 감소했으나 전 세계 대비 수주잔량 비율 면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4천519만4천632CGT(1천581척)를 기록했던 한국의 지난달 수주잔량은 연초 대비 약 300만CGT가 감소했으나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9%에서 32.8%로 1.9% 증가했다.

반면 지난 1월 5천711만2천86CGT(3천366척)를 기록했던 중국의 수주잔량은 지난달 연초 대비 약 800만CGT 감소한 4천940만8천449CGT(2천830척)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0%에서 38.4%로 0.6% 감소했다. 중국의 수주잔량이 5천만CGT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벌크선 발주가 끊기면서 중국의 수주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올해 상반기 활기를 보였던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주춤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LNG선과 LNG-FSRU에 대한 발주는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이를 중심으로 한 수주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