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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조2천억원 규모 잠수함 수출 임박

인도네시아 정부와 1천400t급 잠수함 3척 계약 협상 착수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10-10 15:17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09급’ 잠수함 시운전 모습.

대우조선이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1조2천억원 규모의 잠수함 수출이 조만간 결실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해군과 잠수함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천400t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규모는 역대 방산수출 단일계약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인 약 1조2천억원(미화 약 11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번 잠수함은 지난 1990년대 초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1천200t 규모의 209급 잠수함을 대우조선이 수출용으로 독자 개발한 것으로 각종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실무적인 조율을 거쳐 다음달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인 대우조선은 가격, 품질, 교육훈련, 군수지원, 조선기술 협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경쟁우위를 인정받아 이번 잠수함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수주한 2척의 1천300t급 잠수함 성능개량 및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쌓아온 대우조선은 양국 간 우호적인 협력관계 속에 국방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해군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면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러시아 등 경쟁국들을 물리치고 계약에 나설 수 있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 해군력을 증가시키는 추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지역 잠수함 시장의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창사 이후 지금까지 총 11척의 잠수함과 국내 15척, 해외 2척의 잠수함 성능개량 및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대우조선은 현재 인도네시아 외에도 중남미, 동남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잠수함 및 수상함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