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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시위’ 김진숙 지도위원, 이제는 내려올까

조남호 회장, 신임 금속노조위원장 만나 현안에 대한 협조 부탁
김 위원, 환노위 권고안 긍정적 평가…“노조 결정 존중하겠다”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10-11 17:52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박상철 신임 금속노조 위원장을 만나 향후 노사문제에 대한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월부터 크레인 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내려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민주노총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당선된 박상철 위원장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금속노조 위원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서로 간 인사 차원에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잘해 보자는 의미인 만큼 자세한 내용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4일 선거를 통해 한진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결정되면 다음 주부터 국회 환노위가 제시한 권고안을 토대로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협상은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이 주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노위가 권고안을 제시하면서 지난 1월 이후 지금까지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에서 고공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측이 해고자에 대한 1년 내 복직과 최대 2천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권고안에 대해 김 지도위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만큼 한진중공업 측에서도 고공시위를 중단하고 크레인에서 내려와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김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투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지도위원도 이제 그만 크레인 시위를 멈추고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힘을 보태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