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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통채널, 형님은 ‘흐림’‧동생은 ‘맑음’

백화점‧대형마트, 기존 점포중축‧저가격 상품개발로 ‘성장둔화 타개’
편의점‧온라인몰, 맞춤형 매장확대‧전문 쇼핑몰 강화로 ‘더욱 박차’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1-11-23 10:42

유통채널 업계의 큰 형님뻘로 불리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내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유통채널의 동생뻘인 편의점과 최근 모바일쇼핑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온라인몰은 내년에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23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유통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 전반의 성장세 둔화를 전망하면서도, 편의점과 온라인몰 업계 분야만은 성장세를 예상했다.

국내 소매시장 규모와 관련해선 올해대비 6.9% 성장한 232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올해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2% 성장한 217조원으로 추산했다.

내년 유통업 성장 둔화와 관련해선,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국내 경제성장 둔화, 물가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총선과 대선으로 예상되는 법적규제 강화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계는 성장세 둔화 타개를 위한 성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의 경우 신규 점포 개점과 기존 점포 증축을, 대형마트는 고품질 저가격 상품 개발과 전문점 활성화 전략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또 성장세가 예상되는 온라인쇼핑몰은 e-식품 확대와 전문 쇼핑몰 강화를, 편의점은 맞춤형 매장 확대와 PB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내년 유통업계의 기상도는 온라인쇼핑몰과 편의점은 ‘맑음’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조금 흐림’으로, 슈퍼마켓은 ‘흐림’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 법적 규제 강화, 성장 둔화
내년 백화점업계 매출 규모는 9.9% 성장한 29조7천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총선과 대선을 앞둔 규제 강화, 복합쇼핑몰 발전에 따른 백화점 역할 감소 등이 성장둔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화점업계는 성장률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점 개점과 기존점 증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젊은 고객층 유입 가속화를 위한 SPA브랜드 확대 등의 성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27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11.1%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마트– 물가 상승, 성장률 소폭하락
대형마트는 경기에 민감한 업태 특성상 원자재값 상승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로 전년보다 다소 하락한 성장률 7.7%, 매출 규모 39조8천억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저가격’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여,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마트TV와 같은 고품질 저가격의 PL상품과 해외소싱 상품을 확대하고 트레이더스 같은 창고형 할인점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런던올림픽을 맞아 이마트 스포츠빅텐, 이마트 매트릭스 등 스포츠, 가전 전문점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년 대비 9.4% 성장한 36조9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몰– 소매업 최대인 17.8% 성장률 전망
내년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소매업 최대인 17.8%의 성장률을 보이며 35조7천억원 가량의 매출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오픈마켓 업체들이 식품코너를 강화하고 식품 가공업체들까지 온라인쇼핑몰에 진출하면서 ‘e-식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추어의 증가에 따라 레져, 가전 등 전문 쇼핑몰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온라인쇼핑몰 업계는 20.4%의 성장률을 기록, 30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 최고의 한해가 됐다는 평가다.

▲편의점– 2만개 점포, 매출 10조원 시대 열려
편의점은 내년에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신규 출점 확대 가속으로, 편의점 2만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5.6% 성장한 10조1천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편의점 업계는 외형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를 극복하기 위해 무인 편의점, 카페형 편의점 등의 맞춤형 매장을 늘리고, 도시락, 삼각김밥 등의 후레쉬푸드와 생필품 위주의 PB상품 등 차별화 요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편의점 업계는 공격적인 출점이 지속되며 매출규모 8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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