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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년 연속 수주잔량 기준 세계 1위

연간수주금액은 현대중공업이 1위…올해 조선3사 수주 500억불 돌파 전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11-24 14:38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수주잔량 기준 세계 1위 조선사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수주잔량 기준에서는 5개월 연속 3위에 그쳤으나 올해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182억 달러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859만6천CGT(186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조선사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8월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드릴십 10척, LNG선 17척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148억 달러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연말까지 LNG선 등에서 추가수주에 성공할 경우 연간수주금액도 150억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789만3천CGT(168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130억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대우조선 역시 조만간 11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진데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추가수주가 예상돼 연간수주금액 15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파즈플로 FPSO’를 조기 인도하며 사상 최대 규모인 5천4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챙긴 것은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680만8천CGT(169척, 군산조선소 포함)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3위에 그쳤으나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182억 달러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상선만을 집계한 클락슨 자료에서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에 밀리는 모습이지만 플랜트 분야에서는 올해 수주금액 중 105억 달러를 일궈내며 삼성중공업(96억 달러), 대우조선(58억 달러)에 앞서고 있다.

특히 11척의 드릴십을 수주하며 전통적인 드릴십 강자로 군림하던 삼성중공업(10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현대중공업이 올해 거둔 성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460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수주 5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조선3사의 수주잔량은 2천329만7천CGT(523척)로 전 세계 수주잔량(1억2천590만5천CGT, 6천451척)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조선3사를 비롯해 STX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등 글로벌 10위 안에 포함된 국내 7대 조선소의 수주잔량도 전 세계 수주잔량의 28.2%에 달하는 3천552만2천CGT(994척)를 기록하며 조선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