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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한 달 만에 다시 ‘수주 1위’

올해 수주금액 465억불…최근 2년간 수주금액 합계 육박
글로벌 수주잔량 67개월 만에 1억2천만CGT선 붕괴 전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12-06 14:33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영국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1만3천100TEU급 컨테이너선 ‘머스크 에디슨(Maersk Edison)’호.

한국 조선업계가 한 달 만에 중국을 제치고 다시 수주량 1위 자리를 되찾았다.

6일 일반 상선을 대상으로 집계한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65만5천515CGT(15척)을 수주하며 54만6천237CGT(43척)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10월 37만5천817CGT(14척) 수주에 그치며 중국(71만1천250CGT·34척)에 뒤쳐졌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수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로써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총 1천324만9천353CGT(339척)을 수주하며 지난 2008년(1천847만5천95CGT·672척) 이후 가장 많은 수주량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지난해 수주량(1천907만7천144CGT·1천134척)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65만8천590CGT(463척)을 수주하는데 그치며 연간 수주량도 1천만CGT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총 464억8천760만 달러를 수주하며 지난 2009년(141억6천350만 달러)과 2010년(345억9천880만 달러) 수주금액을 합친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 지난해(374억2천120만 달러)보다 220억 달러 이상 적은 152억7천420만 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치며 최근 5년간 2009년(110억7천370만 달러) 다음으로 적은 수주금액을 기록했다.

수주잔량에서는 중국이 지난 1일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1억2천54만9천966CGT·6천195척)의 39%에 달하는 4천700만2천406CGT(2천694척)로 3천918만9천653CGT(1천214척)를 기록한 한국보다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이 지난 1월(4천473만5천158CGT·1천570척) 대비 554만5천505CGT(356척) 감소한데 반해 중국은 두배 가까운 1천37만2천141CGT(690척)이 줄어들며 수주난에 따른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4천659만876CGT(7천826척)에서 1억2천54만9천966CGT(6천195척)로 2천604만910CGT(1천631척) 감소해 이달 중 지난 200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억2천만CGT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벌크선과 탱크선의 수주난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컨테이너선의 수주난도 본격화되면서 LNG선을 제외하고는 일반 상선분야의 내년 수주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도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플랜트 시장의 수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