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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왕좌 롯데·신세계, 이젠 모바일서 ´스피드 경쟁´

신세계몰, ´초간편 결제시스템´ 가동으로 롯데 추격
롯데닷컴, "쇼핑몰부문 ´올해의 앱´ 선정됐다" 견제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1-12-08 14:49

모바일 쇼핑이 유통시장에 뿌리를 내리면서, 유통왕좌인 롯데와 신세계가 모바일에서 또한번 부딪친다.

모바일 쇼핑에서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신세계가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롯데를 추격하고 나선 것. 하지만 롯데는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닷컴을 통해 이미 지난 11월 스피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스피드쇼핑’에 한발 앞서 나간 상태다.

특히 롯데닷컴은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 운영)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바로 ‘쇼핑몰 부문 올해의 앱 수상’ 자료를 배포하며 견제에 나선 분위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쇼핑 시장은 오픈마켓 업계가 현재 가장 앞선 상태지만, 최근 롯데와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이 ‘이미지 파워’를 앞세워 이처럼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롯데닷컴은 오픈마켓 업계 못지않게 다양하고 스피드한 결제 시스템으로 모바일 쇼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모바일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신세계몰은 오늘(8일)부터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이용한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에 들어가며 모바일쇼핑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이에 롯데닷컴은 8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앱어워드 코리아 2011’에서 유통 및 상거래분야 쇼핑몰 부문 ‘올해의 앱’으로 선정된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앱어워드 코리아 2011’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형성된 글로벌 소프트웨어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발굴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이를 통해 모바일쇼핑 시장에서 롯데닷컴이 확고한 위치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롯데닷컴의 경우, 신개념 픽업서비스 ‘스마트픽(Smart Pick)’과 스피드 결제시스템 ‘스마트페이(Smart Pay)’, 빠른 상품 탐색서비스 ‘스마트윈도우(Smart Window)’와 같이 쉽고 빠른 쇼핑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최근엔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스마트픽(Smart Pick)’ 서비스의 단독 애플리케이션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모바일쇼핑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강희구 롯데닷컴 신사업기획팀장은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늘면서 모바일 쇼핑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늘고 있다”며 “고객에게 더 쉽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앞서가는 롯데닷컴이 되겠다”고 말했다.

롯데의 이같은 공격적인 모바일쇼핑 시장 공략에, 신세계도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몰은 8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는 미리 전용 스마트폰 앱(유비페이-UbPay)을 다운받아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은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나 은행계좌의 결제 비밀번호(PIN)를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쇼핑족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 임효묵 신세계몰 상무는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 도입을 통한 최고의 편의성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쇼핑이 더욱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몰 초간편 결제서비스는 우선 참여하는 신한카드 외에 KB국민카드, 현대카드, BC카드가 연내에 본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또 제휴에 합의한 삼성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기존 오픈마켓 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시장에 롯데와 신세계가 초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어떤 판도변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0년 2조1천억원에서 2015년 4조3천억원으로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