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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잔량 1위로 올해 마감

조선3사 462억달러 수주…4년 만에 500억달러 돌파 기대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12-16 15:33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올해 줄곧 수주잔량 기준 세계 1위를 지켜온 삼성중공업이 이달에도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조선3사의 올해 수주실적이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일반 상선을 대상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826만9천CGT(179척)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749만9천CGT(159척)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 포함)은 680만3천CGT(167척)으로 지난 7월 이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수주금액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이 182억 달러로 삼성중공업(150억 달러), 대우조선(130억 달러)을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지난해 106억 달러 수주에 그쳤던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드릴십만 11척을 수주하는 등 수주영역 확대에 성공하며 지난 2007년(258억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거뒀다.

이달 중 LNG선 옵션 계약을 비롯해 해양플랜트에서의 추가수주도 예상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인 198억 달러 뿐 아니라 4년 만에 다시 연간 수주 200억 달러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대외적으로 올해 수주금액을 182억 달러라고 밝히고 있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LNG선, 셔틀탱커 등 공시되지 않은 수주건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집계되지 않은 수주건을 포함하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수주금액은 이미 190억 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97억 달러) 대비 약 55% 증가한 150억 달러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이달 중 추가수주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11월 미국 유토피아(Utopia)와 LOI를 체결했던 세계 최초의 아파트형 크루즈선에 대한 본계약이 올해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의 크루즈선 시장 진출은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올해 LNG선만 20척 가까이 수주하며 드릴십에 이어 LNG선 시장에서도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삼성중공업은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에도 다수의 LNG선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1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하는 개가를 올리며 올해 130억 달러를 수주한 대우조선도 이달 중 추가수주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본계약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빠르면 이달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지난해(315억 달러) 대비 46.7% 증가한 462억 달러를 수주한 조선3사는 추가 수주건이 모두 성사될 경우 지난 2007년(685억 달러) 이후 처음으로 5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