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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NG-FPSO 독자모델 개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1-05 11:23

▲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현대 FLNG’ 조감도.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독자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개발한 ‘현대 FLNG’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기본설계승인(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길이 355m, 폭 70m, 높이 35m인 이 설비는 연간 250만t의 LNG를 생산하고 19만3천800㎥를 저장할 수 있다.

‘현대 FLNG’는 지난해 말 네덜란드 마린연구소(Maritime Research Institute Netherlands) 수조에서 진행된 모형테스트에서 최악의 환경조건 속에서도 바람과 조류, 파도의 작용방향에 순응하며 선회하는 터렛 계류(Turret Mooring)에서 완벽한 성능을 보였으며 육상플랜트보다 높은 93%의 가동률로 안정성까지 확인했다.

지금까지 국내 조선사들은 LNG를 전처리-액화-하역하는 상부설비(Topside)에 대해 외국 엔지니어링 업체에 의존해왔으나 현대중공업은 이번 독자모델 개발로 LNG-FPSO의 상-하부설비를 설계에서부터 시운전까지 EPIC(Engineering-Procurement-Installation-Commissioning) 방식으로 단독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업체가 됐다.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 산하 LNG가스플랜트사업단으로부터 ‘LNG-FPSO 플랜트 설계 및 건설 기술개발 국책과제’ 핵심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6년까지 한국형 LNG-FPSO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윤춘 현대중공업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현대 FLNG’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비교적 짧은 약 45개월이라는 기간 내 제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늘어날 중·소형 가스전 및 대형가스전 개발에 따라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