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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현대미포 유조선 수주 전망

쿠웨이트 KOTC, VLCC 등 7억 달러 규모 유조선 9척 발주 추진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1-13 16:00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쿠웨이트 국영선사로부터 유조선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로이드리스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KOTC(Kuwait Oil Tanker Co)는 32만DW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 등 총 5척의 유조선 발주계획을 확정하고 조만간 대우조선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주되는 VLCC 선가에 대해 현지 업계에서는 1억1천100만 달러에서 1억3천900만 달러까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는데 실질적인 선가는 1억1천800만 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역시 KOTC가 이전에 11만5천DWT급 LR2 탱크선 한 척을 5천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발주한 바 있어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선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유조선 입찰에 참여한 한국 조선업체들은 VLCC 신조선가로 클락슨이 추정하는 1억 달러 수준을 제시했으나 KOTC는 고사양 선박을 발주하면서 선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선박 모든 부분이 고가의 도료로 코팅되는 이들 선박은 KOTC가 직접 거래에 나설 것이며 투기성으로 발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OTC는 5만DWT급 MR탱커 4척에 대한 발주를 추진하고 있는데 경쟁력 있는 선가를 제시한 현대미포가 이들 선박을 수주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선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의 척당 선가가 적어도 4천만 달러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KOTC가 발주하는 MR탱커 선가 역시 3천700만 달러 선으로 알려진 시장가보다 높은 수준인데 이는 KOTC가 높은 사양을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OTC는 현대미포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에 VLCC,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등을 발주한 바가 있으나 현대미포에는 선박을 발주한 적이 없어 현대미포가 수주에 성공하면 KOTC와의 첫 번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