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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안좋다” Adnoc, 6억불 컨선 발주 철회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1-13 17:21

컨테이너선 시황이 침체됨에 따라 6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하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발주계획을 철회하고 용선으로 사업방향을 돌렸다.

13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국 조선업체와 2천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5척 발주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던 Adnoc은 최근 이들 선박에 대한 발주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dnoc은 현재 연간 200만t의 화학 부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인 보루즈(Borouge)가 생산규모를 오는 2013년 말까지 500만t으로 늘리기로 함에 따라 신조선박을 투입해 이들 화물을 생산지에서 선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부다비 정부가 항구까지 철도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신규 선단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보다 선박을 용선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판단해 이번 발주계획을 철회하게 됐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Adnoc이 화물을 아시아로 운반하는 것은 빈 선박으로 돌아오거나 제3자의 화물을 싣고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운송방식은 현재 운임수준에서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Adnoc의 발주 철회 결정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루 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Adnoc은 자회사인 아부다비내셔널탱커(Adnatco)를 통해 벌크선 9척, 유조선 9척, 컨테이너선 2척, 로로선 2척 등 22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 다른 자회사인 내셔널가스시핑(Ngsco)은 8척의 LNG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