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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크루즈 "내달 한국형 크루즈 운항"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1-17 11:40

▲ 한희승 하모니크루즈 회장이 사업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모니크루즈가 국적선사 최초로 크루즈사업을 시작한다.

하모니크루즈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루즈 사업 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 1일 첫 번째 선박인 클럽하모니(Club Harmony)의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노선을 시작으로 크루즈사업을 본격화하는 하모니크루즈는 오는 내달 16일부터 부산~큐슈, 부산~오사카 등 일본발 상품을 개시하며 우선 운항 초기에는 3박4일, 4박5일 패턴의 짧은 일정으로 구성된다.

하모니크루즈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은 한번 탑승해 체크인을 하면 다시 짐을 풀지 않아도 되는 등 편리한 점이 많아 가족여행에 적합한 여행상품”이라며 “1박 평균 운임은 25만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길이 176미터, 폭 26미터 규모로 383객실에 총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클럽하모니호는 야외 수영장, 자쿠지, 대형극장, 레스토랑, 피트니스 클럽 등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 선박이다.

이 선박은 한국과 일본의 주요항을 기점으로 주로 한~일, 중국, 러시아간을 운항하는 크루즈 상품을 운용한다.

하모니크루즈는 한국인 승무원이 다수 승선, 외국 크루즈 선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선내 언어 소통 문제를 없애고 한국 요리를 기본으로 해 한국인과 동양인에 맞는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인의 휴가 패턴에 맞는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다른 외국 크루즈 선사와는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크루즈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장을 추가배치 하는 등의 준비도 갖췄다.

▲ 클럽하모니의 객실 사진
또 모나코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선박관리 업체 중 하나인 브이십과의 계약을 통해 안전을 관리할 뿐 아니라 수천가지 아이템을 정밀 체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하모니 크루즈는 크루즈사업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한희승 하모니크루즈 회장은 “최근 100년간 크루즈선 사고는 5건(사망자 1천714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크루즈선은 사고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산업적 측면에서는 항공산업보다 안전한 산업이라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사장 역시 “크루즈는 다른 선박에 비해 안전이 중요한 만큼 요구되는 조건 자체가 까다롭다”며 “보험 가입이 가능한 곳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 선체 뿐 아니라 모든 사고에 대비해 영국 보험회사와 보험 계약도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모니크루즈는 조기 정착을 할 경우 올 상반기 중으로 2호선을 도입하고 중국, 러시아 항차는 오는 하반기 중 운항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인 600억원 가운데 외국 판매 목표액은 2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크루즈선 시장이 성숙된다면 오는 2015년 신조 크루즈선을 발주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숙소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한희승 회장은 전했다.

앞서 한국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시핑이 100% 출자한 하모니크루즈는 지난 2010년 12월 한국 정부로부터 크루즈 면허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해 클럽하모니호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하모니크루즈의 모회사인 폴라리스시핑은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장기 운송 계약으로 운송하고 있으며 총 자산이 6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중견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