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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3억3천만불 규모 MR탱커 10척 수주 전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1-30 17:46

STX조선해양이 MR(Medium Range) 탱커 10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30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주인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 회장이 빠르면 다음 달 중 한국 조선소와 MR 탱커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26척의 석유화학제품선을 운영했던 프레드릭센 회장의 MR 탱커 발주는 약 20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최근 선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프레드릭센 회장은 “우리가 지금 선박을 발주한다면 10~15년 만에 가장 좋은 선가로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프론트라인 2012’ 선단에 포함될 이번 선박의 척당 선가가 3천300만 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MR 탱커 리세일 가격인 3천6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 낮고 지난해 10월 SPP조선이 수주한 선박의 척당 선가(3천700만 달러)보다도 400만 달러 낮은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013년부터 2014년 사이에 인도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선박이 STX조선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으나 프레드릭센 회장은 “다수의 한국 조선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STX 관계자도 “그동안 외신에서 STX조선이 MR 탱커를 수주할 것이라는 보도가 일부 있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프론트라인 2012’에는 현재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이 포함돼 있으며 기존 발주된 5척의 VLCC가 향후 이 선단에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