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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롯데´ 인지도 활용 베트남 장악

롯데마트·롯데리아 발판, 고급홈쇼핑 지향 전략, 10일 첫방
동남아 확장 교두보 마련… 향후 인니·태국·말련 진출 타진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2-02-09 10:10

▲ 롯데홈쇼핑이 베트남을 계기로, 향후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 롯데홈쇼핑과 베트남 대형 미디어 그룹 ´닷비엣´의 합작법인 ´롯데닷비엣´ 로고.
롯데홈쇼핑이 대만, 중국에 이어 마침내 베트남에 진출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이를 계기로 탄력을 받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까지 진출, 동남아 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9일 롯데홈쇼핑은 베트남의 대형 미디어 그룹 ‘닷비엣’(DatVietVAC)과 합작법인 ‘롯데닷비엣’(Lotte Datviet)을 설립하고, 내일(10일)부터 하노이, 호치민 등 인근 지역 15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베트남에서 롯데홈쇼핑은 실질적인 방송 운영을 담당하고, ‘닷비엣’은 현지에서 채널 확보에 나서게 된다.

롯데홈쇼핑은 베트남에서 올해 매출 1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이미 진출한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롯데 계열사의 베트남 내 인지도를 활용해 고급 홈쇼핑을 지향하는 전략으로 상품 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일 첫날 방송은 오전 8시 시작으로, 삼성전자 TV, 락앤락 밀폐용기, 산요 전자레인지, 테팔 주서기 등이 연이어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는 국내 홈쇼핑 방송과 동일하게 쇼호스트의 상품 소개, 주문, 접수, 배송 서비스 형식으로 이뤄진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베트남 만큼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만한 곳도 드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롯데홈쇼핑 역시 이번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TV홈쇼핑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홈쇼핑은 신성장동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꼽고, 해외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태로, 대만·중국에 진출해 운영 중이다. 롯데홈쇼핑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만 ‘모모홈쇼핑’은 2004년 설립 이후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중국에선 ‘럭키파이’ 홈쇼핑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럭키파이’는 지난해 약 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에 롯데홈쇼핑이 베트남에 진출하며 파트너십 제휴를 맺은 ‘닷비엣’(DatVietVAC)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이후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 9개의 자회사를 두고, 광고∙영화∙드라마 제작, 이벤트 사업, 채널 운영 등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천2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