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2월 15일 08:36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매출 늘면 뭐해”국적항공사, 경영계획 달성 ‘실패’

고유가 등 악재로 인해 영업이익 큰 폭 감소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2-09 19:41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당초 목표했던 경영실적 달성에 실패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전년(11조4천592억원) 대비 5.4% 증가한 12조2천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천598억원으로 창사 후 처음으로 1조클럽을 달성했던 전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목표로 했던 매출 12조4천700억원과 영업이익 1조2천800억원 달성은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목표의 3분의 1수준에 그치며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5조3천31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매출을 올렸으나 당초 목표했던 5조5천억원에는 약 2천억원이 부족했다.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 역시 3천434억원으로 40% 가량 감소하며 목표로 했던 6천1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각 항공사들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여행 수요 증가와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매출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유가 등 각종 변수가 겹치며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 매출을 각 12조8천200억원과 5조7천350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다소 보수적인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 영업이익은 각 8천200억원과 4천520억원으로 각 전년 대비 78%와 31%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