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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10곳 중 7곳 “지난해 수익률 5% 이하”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2-23 11:14

물류기업의 수익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물류기업 지난해 평균 수익률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물류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물류기업 경영실태 및 애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5.8%는 작년 매출액수익률이 0~5%라고 답했으며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기업도 6.5%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은 평균 2.5% 가량이 감소했으며 세부 업종별로는 해운분야의 수익률 감소폭이 15.2%로 가장 컸던 반면 창고업과 택배업은 각 2.7%와 1.3% 증가했다.

기업의 정상운영을 위한 적정 수익률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0.7%가 ‘5~10%’라고 답해 실제 수익률과는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익률 부진에 대한 원인으로는 ‘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을 요금에 반영하기 어려웠기 때문’(39.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임대료 등 자산운영비용 및 금융비용 상승’ 21.8%, ‘인력난으로 인한 효율성 저하’ 13.0%, ‘물류설비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 9.9%, ‘다단계의 재위탁으로 수익률 하락’ 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물류업종 특성상 유가변화가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이를 요금에 반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최근의 유가급등과 임대료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영상 주요 애로사항으로도 ‘유가 등 운영원가 상승’(76.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62.7%),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물류서비스 요율 하락’(43.9%) 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이와 함께 최근 물류시장에 대한 전반적 시각도 ‘좋지 않다’는 의견이 73.1%를 차지했다.

또 올해 주요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신규투자와 고용 유보 등 현상유지 전략을 펴겠다’는 응답이 49.0%로 ‘시설 투자확대 등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펴겠다’는 응답(4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무영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물류산업은 최근 4년간 평균 9%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물류서비스가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