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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매 맞은 노스페이스 가격인하 ´눈 가리고 아웅´

업계 1~3위 브랜드, 이벤트성 꼼수 가격정책
스타마케팅 안하는 컬럼비아 15% 가격인하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2-02-24 11:47

▲ 노스페이스는 가수 빅뱅 탑과 배우 이연희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뭇매를 맞은 아웃도어 업계가 가격거품을 빼겠다고 나섰지만 일정기간 내에 진행하는 이벤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는 24일 ´세계적 품질에서 가격 걱정만 뺐습니다. 인기상품 가격인하´라는 문구로 대대적 광고에 나섰다.

하지만 내달 18일까지 한정수량으로 진행되는 ´할인 이벤트´식 가격인하 정책 수준에 머물렀다.

아울러 과도한 스타마케팅 때문에 비난을 받은 노스페이스는 최근 브랜드 모델 빅뱅을 하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함께 브랜드 모델이였던 배우 이연희와는 계속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기존 재킷 대비 저렴한 ´8611 바람막이 재킷´을 출시했다.

´8611 바람막이 재킷´은 모델 현빈이 입어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8611 초경량 재킷´의 10만9천원 가격대 보다 23%가량 저렴한 8만5천원. 하지만 4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성 제품으로 올해까지만 한정판매가 진행된다.

이와 같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이벤트성 할인가격 정책과 더불어 업계순위 2, 3위인 K2와 코오롱스포츠도 올 봄시즌부터 가격동결 정책만 내놓는데 그쳤다.

반면 중위권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 컬럼비아스포츠 등은 적극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중가 제품 비중을 두 배 늘렸다.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신소재를 사용해 이번 봄시즌부터 상품 가격을 낮춘다.

컬럼비아의 경우 아웃도어 업계가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고어텍스 소재 사용을 하지 않고 자체 소재 개발을 통해 타사 브랜드와 유사한 제품과 비교했을때 10~15%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컬럼비아 관계자는 "신소재 개발을 통한 가격인하뿐 아니라 컬럼비아는 국내 론칭때부터 스타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않다"며 "유명 연예인 기용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보다는 소재연구 등 제품의 기능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