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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중국 종합물류사업에 본격 진출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2-24 11:00

현대상선이 중국 종합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상선은 24일 중국 칭다오시 샹그리라 호텔에서 중국 산동성교통운수그룹(Shandong Province Communication and Transportation (Group) Corp. 山東省交通運輸集團有限公司)과 물류 합자법인인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 설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중국 산동성 내 물류사업에 대한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맺고, 11월에는 칭다오 ODCY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날 설립식에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김수호 컨테이너사업부문장, 최순규 중국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산동성교통운수그룹에서는 우종창 회장과 왕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 및 교통청, 산동성, 칭다오시 정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자리했다.

현대상선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이 각 6천500만위안(한화 약 116억원)씩 투자하는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는 두 회사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합자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중국 내 종합물류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3월부터 총 면적 5만8천740㎡규모의 칭다오 ODCY(Off-Dock Container Yard, 항만 밖 컨테이너 장치장) 개발을 추진한다.

연간 31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장치장은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며 완공 후 장치장 안에는 컨테이너 야적장을 비롯해 컨테이너 수리 시설, 물류창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

칭다오 ODCY가 완공되면 현대상선은 고객들에게 하역, 보관, 운송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물류비용 절감 및 운영수익으로 연간 1백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또 칭다오 ODCY 내에 냉동 창고 및 중량화물 장치 등을 추가로 구축해 냉동화물과 중량화물까지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운운송 역량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현대상선은 향후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의 육상 운송 역량을 더해 중국 내륙운송 및 3PL(3자 물류) 사업에서 서로 협력해간다는 전략이다.

또 현대상선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은 중국 내 다양한 물류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서로 협력해간다는 방침이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설립식에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합치면, 성(城)도 만들 수 있다´는 중국 고사 ‘중심성성(衆心成城)’을 인용하며 “교통운수그룹과 현대상선이 돈독한 우정과 의리로 중국 내 종합물류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은 산동성 국유자산 관리위원회 산하 기업으로 사업분야는 고속버스 여객 및 화물운수, 대형화물사업, 물류, 연안 및 외항 해운업, 선박대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