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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영업손실 230억…적자 전환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2-27 17:25

STX팬오션이 선복과잉으로 인한 저시황 지속과 고유가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1천33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한 23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으로 집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5조7천422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STX팬오션은 지난 2010년 평균 t당 465달러선이던 선박용 벙커C유의 가격이 지난해 약 40% 오른 653달러에 달하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 지난해 평균 벌크선 운임지수가 전년 평균인 2천758포인트 대비 44% 하락한 1천549포인트에 머무른 것도 적자 전환한 이유로 꼽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해운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선제적인 위기관리와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비록 적자를 냈지만 국내외 주요 선사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STX팬오션의 사선 및 장기 용선선의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사전 GPT지하고 단기 용선선은 스팟성 화물 계약을 수행하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Bunker Swap(벙커스왑) 및 BAF(유류할증) 확대 적용 등을 통해 유가 리스크를 사전에 Hedge(헷지)하고 선박의 운항속도를 낮추고 유가 추이에 따라 최적의 연료유 공급 지역을 찾아 급유하는 등 연료비용 절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올해 시황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연초 효과 및 기후 악화로 인해 시황이 급락했으며, 선박의 과잉 공급 현상은 상반기 중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1분기가 벌크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만큼 단기급락에 따른 시황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후 남미 곡물시즌 도래 및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 정책이 가시화되면 시황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