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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CCFI] 물동량 안정세 속 2주연속 하락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2-28 09:49

▲ 출처 : 상하이항운교역소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물동량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2주연속 하락했다.

28일 상하이항운교역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주간 CCFI(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2.31포인트(0.2%) 하락한 941.2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원양항로인 유럽항로와 지중해항로는 연휴 이후 중국 내 공장의 생산이 재개된 데 따른 안정적인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 전주대비 2.09포인트(0.2%)와 24.6포인트(2.3%) 하락한 981.45포인트와 1046.7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가운데 중국 중부와 북부 지역의 물동량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중국 남부 지역의 경우 일부 공장의 생산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며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달 유럽항로의 운임 인상을 앞두고 운임 인상전에 화물을 내보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일부 항차의 경우 운임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발 운임지수를 약 한 달 정도 선행하는 상하이~유럽 주요 항만의 TEU당 운임은 826달러로 전주 대비 무려 1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복량 공급 상황에 따라 운임 인상지속 여부가 나뉠 것”이라며 “일부 선사들은 선박 공급과잉 현상 해소를 위해 오는 2분기부터 공급량 조절에 나설것으로 예상돼 운임 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원양항로인 중국~북미 서안은 전주 대비 5.94포인트(0.6%) 하락한 931.8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중국~북미 동안은 19.82포인트(1.8%) 상승한 1천136.7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물동량이 안정세를 나타내며 북미 남서 항로의 평균 소석률은 85%를 기록했고 북미 북서 항로 역시 80%에 근접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선박 공급량이 적었던 북미 동안의 평균 소석률은 90%에 달했으며 일부 항차의 경우 100%에 근접하며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사들이 유럽, 북미 등의 항로의 운임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남미, 남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등 주요 원양항로의 TEU당 운임 역시 200~500달러 가량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국~한국은 전주 대비 50.13포인트(7.9%) 상승한 681.7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항로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중국~홍콩과 중국~동남아는 각 36.73포인트(4.3%)와 5.27포인트(0.6%) 오른 882.98포인트와 873.15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대만은 33.05포인트(3.8%) 떨어진 845.28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항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중국~일본은 770.51포인트로 전주 대비 3.09포인트(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CCFI지수는 중국 교통부가 주관하고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집계하는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로, 1998년 4월13일 처음 공시됐다. 1998년 1월1일 1천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시작한 CCFI지수는 세계 컨테이너시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한 지수이자 중국 해운시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