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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BDI] 거래량 증가…전 선형 운임 회복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3-05 10:10

▲ 최근 한 달간 벌크선 운임지수 추이

벌크선 운임지수가 지난 주 전 선형의 거래 회복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지난 2일 전주 대비 53포인트(7.3%) 상승한 771포인트로 마감했다.

18만t급 내외의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BCI)는 전주 대비 21포인트(1.3%) 오른 1천52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호주의 주요 광산업체인 리오틴토의 거래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낸 데다 브라질발 물량 역시 증가하며 운임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오는 2분기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임 인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투바라오~중국 칭다오(靑島) 간 t당 철광석 운임은 전주 대비 1.7% 상승한 20.60달러를 기록했고 호주 서안~중국 칭다오간 운임은 3.8% 오른 7.91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운임에 유가 상승분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에 실제 운임 인상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선종인 파나막스급 벌크선 운임지수(BPI)는 8포인트(0.9%) 상승한 844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태평양 시장의 경우 그 동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빈 선박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선박 공급 과잉 현상을 일부 해소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시아 지역의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증가하며 해당 선형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도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대서양 시장은 유럽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과 기상 상황이 호전된 것이 석탄 거래량 감소를 부추기며 운임이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북대서양 지역의 물동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운임이 하락한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태평양항로의 하루 평균 운임은 8천800만달러로 전주 대비 9.6% 상승한 데 반해 대서양항로의 운임은 10.7% 하락한 4천200만달러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수프라막스급 벌크선 운임지수(BSI)는 전주 대비 83포인트(12.5%) 상승한 74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니켈 물동량이 발생하며 그 동안 과잉 공급된 선박을 흡수했고, 인도네시아의 석탄 거래도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