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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CCFI] 운임 인상 성공적?…3주만에 상승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2-03-06 10:37

▲ 출처 : 상하이항운교역소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주요 항로의 운임 인상에 힘입어 3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6일 상하이항운교역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주간 CCFI(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1.17포인트(0.1%) 상승한 942.3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발운임지수를 한 달정도 선행하는 상하이발컨테이너운임지수는 유럽, 지중해 등 주요 항로의 운임 인상으로 인해 전주 대비 186.87포인트(19.1%) 오른 1천163.96포인트로 집계됐다.

주요 원양항로인 유럽항로는 5.88포인트(0.6%) 상승한 987.7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지중해항로는 11.54포인트(1.1%) 하락한 1천35.2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달부터 유럽항로를 기항하는 선사들이 TEU당 최대 700달러의 운임을 인상키로 한 것이 운임에 반영되며 운임 인상을 이끌었다.

특히 상하이~유럽과 상하이~지중해 항로의 TEU당 운임은 각 1천412달러와 1천416달러로 586달러(70.9%)와 549달러(63.3%) 올랐다.

중국 대부분의 공장들의 생산이 회복됨에 따라 유럽항로의 물동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 시기가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고 있어 큰 폭의 물동량 증가는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4~5월 선사들이 운임 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그에 앞서 큰 폭의 운임 인상을 단행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운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운임이 상승하겠지만 이는 물동량과 선박 공급량에 따라 지속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원양항로인 중국~북미 서안은 전주 대비 12.03포인트(1.3%) 상승한 943.85포인트를 기록했고 중국~북미 동안은 1천133.24포인트로 3.47포인트(0.3%) 하락했다.

전체 북미항로의 물동량은 소폭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운임 상승폭에 제한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선사들이 오는 15일부터 TEU당 약 300달러의 운임을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운임 인상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이 운항 원가 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운임을 소폭 올리기로 결정했으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중국~홍콩과 중국~동남아는 각 24.18포인트(2.7%)와 23.39포인트(2.7%) 하락한 858.8포인트와 849.76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또 중국~한국은 674.73포인트로 6.99포인트(1%) 떨어졌고 중국~일본은 6.96포인트(0.9%) 하락한 942.37포인트로 집계됐다.

CCFI지수는 중국 교통부가 주관하고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집계하는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로, 1998년 4월13일 처음 공시됐다. 1998년 1월1일 1천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시작한 CCFI지수는 세계 컨테이너시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한 지수이자 중국 해운시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