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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수주 6개월래 최대…중국 수주부진

LNG선·중형 탱크선 위주 수주행진 재개하며 지난달 33억 달러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3-06 14:07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거두며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32억9천5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29척(95만8천161CGT)를 수주하며 2억5천3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12척(28만2천337CGT) 수주에 그친 중국을 크게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3억6천900만 달러 수주에 그치며 2009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던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1월에도 5억1천6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달 수주금액은 전월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현대중공업이 11억 달러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선 및 LNG선 4척을 수주했으며 STX조선해양도 LNG선을 비롯해 올해 들어 총 9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SPP조선이 1억8천만 달러 규모의 MR탱커 5척, 현대미포조선이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Tanker) 4척 등 탱크선과 LNG선을 중심으로 한 수주행진이 이어졌다.

반면 지난 1월 1억6천2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지난 2009년 5월(1천6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주금액을 기록했던 중국은 지난달에도 2억5천300만 달러 수주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CGT 기준 글로벌 수주비중은 지난 2005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12.7%로 한국(43.1%)에 비해 30.4% 뒤처졌으며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주금액에서도 한국(38억1천100만 달러)의 10% 수준인 4억1천500만 달러에 그쳤다.

인도량에서도 한국은 지난달 86만8천996CGT(31척)을 기록하며 65만4천595CGT(32척)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수주잔량은 중국이 4천222만3천35CGT(2천392척)로 한국(3천590만596CGT·1천89척)보다 앞서 있으나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전년 동월(4천407만6천357CGT·1천521척) 대비 817만5천761CGT 감소한 반면 중국은 전년 동월(5천723만1천280CGT·3천390척) 대비 1천500만8천245CGT가 감소하며 한국보다 두배 가까운 감소폭을 보였다.

글로벌 수주잔량 비중에서도 한국은 전년 동월(29.8%) 대비 1.9% 증가한 31.7%를 기록했으나 중국은 전년 동월(38.7%) 대비 1.4% 감소한 37.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