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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전성시대 도래, 유통가 ´분주´

청바지 신장율대비 5배·매출 1.5배 ↑… 라이프 스타일 변화 예고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축제… 대형마트3사는 아웃도어 용품 기획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2-03-14 10:46

‘아웃도어’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편안한 옷차림의 대명사였던 ‘청바지’ 대신, 이제는 아웃도어 웨어가 캐주얼 웨어의 대명사로 떠오른 것이다.

14일 백화점 및 대형마트 업계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최근 다양한 종류의 옷을 고르지 않고 ‘등산복’ 한벌과 등산화로 집을 나서는 등 국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11년 한해 동안 아웃도어의 매출 규모가 청바지의 1.5배, 신장율은 무려 5배 이상이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바지 매출 신장율은 5.3%에 그친 반면, 아웃도어는 27.7%나 상승한 것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장은 “최근 등산 뿐만 아니라 둘레길의 유행으로 가벼운 트레킹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아웃도어형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라이프 스타일이 청바지에서 아웃도어쪽으로 움직이면서, 유통업계도 이에 맞는 마케팅에 돌입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대대적인 아웃도어 축제를 진행한다.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아웃도어 웨어와 용품을 비롯, 최근 대중화된 캠핑, 사이클, 클라이밍 등 관련 상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200억 물량의 대규모 ‘아웃도어 박람회’를 여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선 상품 판매는 물론 유명 산악인의 스페셜 아웃도어 특강과 클라이밍·바이크 시승·캠핑카 체험 등 고객 참여형 행사, 그리고 평소 보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 등 아웃도어에 관련된 모든 것을 볼수 있다.

이에 대형마트 쪽에선 아웃도어 용품에 초점을 맞춘다. 대형마트 3사 모두가 아웃도어 가격거품을 걷어내고 소비자 유혹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등산용품, 캠핑용품 등 가격거품을 제거한 ‘아웃도어용품 특별 기획전’을 연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레저활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신장함에 착안, 판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량매입과 사전기획 등 가격거품제거를 위한 노력을 1년 전부터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선 ‘스타런’ 고어텍스 자켓을 반값 수준인 11만9천원에, 그리고 해외 유명 제조업체와 직소싱을 통해 가격을 낮춘 오토돔텐트를 17만9천원에 선보인다. 이외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 신상품을 30~50%,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선 ‘국민’자를 붙인 배낭과 스틱을 선보이며 가격을 낮췄다. 오는 28일까지 등산 배낭, 스틱, 등산화 등 다양한 등산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등산 배낭과 스틱 상품을 기획해 저렴하게 선보여, 등산 배낭의 경우 한달 만에 평소 월 평균 판매량의 10배 수준인 2만개가 판매됐고, 등산 스틱은 1주일 만에 평소 연간 판매량보다 많은 4만개가 판매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배낭과 스틱은 전점서 1만원대 판매되며, 등산용품 균일가 기획전 진행을 통해 중고 등산화 2만원 보상 판매도 병행한다.

홈플러스도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등산에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인 ‘투스카로 25L’ 배낭을 1만9천900원 초특가에 판매하고, 등산 스틱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I형 1만300원, T형 1만75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