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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 MSC크루즈에 크루즈선 리세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3-15 09:40

▲ STX프랑스가 2009년 인도한 14만t급 크루즈선 ‘MSC 스플렌디다’호 전경.

STX유럽이 건조하다 중단된 초대형 크루즈선의 리세일(Resale)에 성공했다.

STX유럽 자회사인 STX프랑스는 지난 13일 지난해 전 세계 금융위기로 기존 선주사가 중단시킨 초대형 크루즈선에 대해 MSC크루즈와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MSC 프레지오사(MSC PREZIOSA)’호로 불리게 되는 이번 크루즈선은 MSC크루즈의 ‘MSC 판타지아 클래스’ 시리즈 마지막 선박으로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중해 노선에 투입된다.

생나자르(Saint Nazaire) 조선소에서 약 50% 건조가 완료된 이 크루즈선은 오는 2013년 3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1만4천t 규모에 1천75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이 크루즈선은 5천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스파, 극장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MSC크루즈가 자랑하는 특급객실인 ‘MSC 요트클럽’과 VIP 전용 라운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첨단 폐수 및 오염물질 처리 시스템 등 친환경적 요소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2010년 6월 리비아 국영선사인 GNMTC(General National Maritime Transport Company)가 7억1천만 달러에 발주해 올해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GNMTC가 지난해 4월까지 지급해야 하는 중도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취소됐다.

이는 리비아 대통령인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Gadaffi)에 대한 나토(NATO) 제재에 프랑스도 동참한데 따른 것으로 이후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행한 금융사와 STX프랑스가 새로운 선주를 물색해왔다.

STX프랑스 관계자는 “오랜 협상 끝에 MSC크루즈와 건조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기쁘다”며 “STX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이번 크루즈선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