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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채소류만 하락 ´뚜렷´… 그외 품목 등락차 커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2-03-16 16:00

3월 2주 생활물가는 채소류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그외 품목은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한파 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요건이 호전됐다는 분석과 함께 반입량에 변화가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채소류 중 마늘·시금치·토마토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지만, 고구마·배추 등은 반입량 감소로 올랐다. 육란류 중 닭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와 소비수요 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과일류 중 사과는 저장품의 재고량 감소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수산물 중 오징어는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물가협회의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14일 기준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닭고기·당근·상추·딸기 등 9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고, 돼지고기·마늘·시금치·오징어 등 13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 3월 2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 (자료:한국물가협회)

우선 육란류의 경우 닭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와 학교급식 및 외식업소 수요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가 지속됐다. 생닭 1kg 한마리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3.7%·7.2%·16.7%·5.3%·2.1% 오른 7천530원·5천980원·6천980원·5천980원·5천800원에 거래됐다.

쇠고기는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약세기조를 이어갔다. 대전에서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2.9% 내린 3만3천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대구·광주는 3만2천~3만4천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배추는 생육기 냉해피해로 정상품의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식자재 납품업체의 꾸준한 수요로 상승세를 보였다. 포기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4%·79.3%·29.7%·55% 오른 2천600원·2천600원·1천880원·2천480원에 거래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대구는 고가에 따른 매기부진으로 20.8% 내린 1천980원에 판매됐다.

시금치는 기온상승에 따른 생육여건 호전으로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 단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2.7%·9.7%·8.4%·15.2%·4.8% 내린 2천900원·1천490원·2천180원·1천680원·1천980원에 거래됐다.

토마토는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kg당 10.5%·20.7%·2.3%·7%·3.8% 내린 7천90원·5천820원·7천800원·6천820원·7천600원에 판매됐다.

과일류는 재고량 감소와 제철과일 소비 증가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사과는 대구지역에서 개당 3.4% 오른 1천500원에 판매됐고, 서울·부산·광주·대전은 1천245~1천5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딸기는 1kg당 서울·부산·대구에서 10%·11.2%·9.3% 오른 1만1천원·1만900원·1만1천800원에 거래됐다. 대전은 반입량 증가로 7.8% 내린 1만1천800원에, 광주는 지난주와 같은 1만2천800원에 판매됐다.

수산물류 중에선 오징어의 엇갈린 등락이 눈에 띄었다. 오징어는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달라지며, 서울·부산은 마리당 각각 9.8%씩 내린 3천140원에 판매됐고, 대구·대전은 각각 1.3%·1.9% 오른 3천140원에 거래됐다. 광주는 3천28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바지락 조개는 시장 내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1kg당 서울지역은 지난주보다 6.3% 내린 7천400원에 거래됐고, 부산·대구·광주·대전은 6천800~6천900원으로 전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