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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총선 코앞, 나꼼수 ‘주기자’ 급상승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2-03-31 09:16

혜민 스님의 저서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저서가 이제 1,2위를 번갈아 가며 자리를 굳힌 가운데, ‘나꼼수’ 주진우 기자의 저서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는 총선을 앞둔 상황으로 주기자 저서를 비롯해 정치·경제 관련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들 도서는 시기에 맞춰 출간되면서 대부분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인터넷교보문고 등 주요 인터넷서점 업계에 따르면, 3월 4주 주간 베스트셀러에 ‘영혼의 멘토, 청춘의 도반’ 혜민 스님의 위로와 성찰이 담긴 인생 잠언‘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지난주에 이어 각 서점에서 2주 연속 1위, 1위, 2위를 지켰다.
▲ 예스24의 3월 4주 베스트셀러 10위 목록.

이와 함께 와튼스쿨 전설의 명강사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인터넷교보문고에서 계속 1위를 달렸고, 다른 서점에선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에 따라 올초 서점업계를 흔들었던 ‘해를 품은 달’이 완전히 밀려난 상황에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이제 도서 시장을 점령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남자의 물건’ 인기도 대단하다. 불안하고 답답한 대한민국 남자들을 위한 진정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김정운 교수의 이 도서는 예스24에서 3위, 인터넷교보문고에서 4위, 인터파크도서에서 7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의 복병은 정치∙경제 관련 도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독자들의 관심이 여기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스24에선 권력과 부패에 관한 ´나꼼수´ 주진우 기자의 심층추적 취재기 ‘주기자’가 예약판매 만으로 4위에 올랐고, 인터넷교보문고에선 3위, 인터파크도서에선 9위를 기록하는 등 단번에 상위권에 랭크됐다.

‘주기자’ 외에도 한국경제에 따끔한 경고를 던지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신간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도 선거철에 맞춰 급인기를 끌고 있다. 출간 첫 주에 예스24에선 5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인터넷교보문고에서도 5위를, 인터파크도서에선 9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변화를 주도했다.
▲ 인터파크도서 집계 3월 4주 주간 베스트셀러.

이어 스크린셀러의 지속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는 대부분 서점에서 6~7위를 기록,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외에 김난도, 최인철 등 멘토 교수의 저서 역시 지속적인 인기 속 베스트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서점업계마다 편차가 크게 나타나며 3위~9위 사이를 기록했고, 삶의 지혜를 심리학으로 풀어낸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은 10위 정도를 유지했다.

이번주 특이점은 어느 시인의 인간의 ´갈망´을 그려낸 박범신의 ‘은교’가 다음달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급상승 했다. 특이 인터파크도서에선 34단계나 상승하며 5위에 랭크됐고, 다른 서점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위한 20위권에 들어섰다.

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작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역시 순풍을 일으켰다. 출간 첫주에 예스24에선 8위로 신규 진입했고, 인터파크도서 13위, 인터넷교보문고 2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교보문고만의 특징을 보면 고미 요지 저자의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가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6위를 차지했다.
▲ 교보문고의 인터넷 베스트셀러 3월 4주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