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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해운업계 첫 만남…´상생협력´

오는 10일 공동 세미나 개최...시황악화에 따른 협력 통해 대책 마련
하반기 승선세미나도 준비, 3개 업종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도모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2-04-04 10:44

세계 경제 위기 및 시황 악화로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업종인 철강, 조선, 해운업계가 첫 만남을 갖는다. 각 업종간 최근 시황 및 동향 정보를 교류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 및 해운, 조선업계의 최근 동향 및 시황정보를 공유하고 각 업종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해 업계를 대표하는 철강협회, 조선협회, 선주협회가 처음으로 오는 10일 역삼동 포스코P&S에서 ´2012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 한장섭 조선협회 부회장, 선주협회에서도 부회장단급이 참석한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홍성인 산업연구원 박사가 ´해운·조선 시황 및 상생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김명균 포스코 상무는 ´세계 철강산업 트랜드 및 전망´을, 양종서 수출입은행 박사는 ´선박금융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강산업은 원료 및 제품의 운송을 담당하는 국내 해운업종과 주요 수요산업인 조선업종과의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시황정보 교류로 회원사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 3개 업종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도모를 위해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철강재 교역규모 및 원료수입 의존도가 큰 철강업계와 운송을 담당하는 국내 해운업계의 상생협력은 무럿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철광석 및 원료탄를 9천75만t과 철강재 5천221만t을 해송을 통해 교역 했다.

조선업계의 경우 최근 선박 수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해양플랜트 등 신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급강을 원활히 공급받는 것이 필수적이며 철강업계 역시 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고급강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수익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철강과 조선업계는 동일한 생산 체계인 수주, 설계, 생산의 공정을 가지고 있어 설계와 공정 부분에서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양측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조선사는 자재의 안정적인 확보와 재고 관리가 용이해지고 철강사는 생산 로트(lot)의 대형화를 통한 증산과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생산되는 후판의 70%가 조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철강협회와 조선협회 그리고 선주협회는 하반기에는 지난해 철강-선주협회가 시작한 승선세미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선주협회의 지원으로 배를 타고 지난해 중국 청도에 이어 올해는 일본쪽 항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철강협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선주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는 여기에 조선협회도 참여한 것.

업계 관계자는 "각 업종별로 모인만큼 업계 현황이나 시황에 대해 서로 정보교환 차원에서 만나는 것"이라며 "최근 각 업계의 시황이 어려운 만큼 서로 연관성있는 업종끼리 상생하고 위기극복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각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업계획에 산업의 동반발전 사업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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