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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상승세 제품군, 채소류 중심 약세 ‘전환’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2-04-13 15:47

4월 2주 생활물가는 설탕과 채소류를 중심으로 많은 품목이 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지속 상승기류를 타던 제품들이 하향 곡선을 그린 것이다.

기온상승 등 생육여건의 호전으로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류 대부분의 품목이 내림세를 나타냈고, 가격 상승이 우려됐던 돼지고기 또한 안정을 찾으며 내렸다. 그러나 육란류 중 달걀은 생산량 감소와 부활절 특수를 맞아 소비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물가협회의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달걀·감자·배추·갈치 등 5품목만이 상승세에 거래됐고, 닭고기·시금치·오이·토마토·설탕 등 19품목은 하락세에 거래됐다.

▲ 4월 2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 (자료:한국물가협회)

우선 육란류 중 관심이 높은 돼지고기의 가격은 내렸다. 파동 우려가 없어진 상황에서 사육두수 증가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면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서울·대전에서 삼겹살 500g당 4.8%·5.8% 내린 1만1천330원·9천800원에 판매됐고, 부산·대구·광주는 9천250~9천750원으로 약보합세에 거래됐다.

하지만 부활절 특수를 맞은 달걀이 급등했다. 소비증가에 더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란 10개당 서울·부산·대전에서 7.7%·4.3%·4.3% 오른 2천800원·2천400원·2천400원에 거래됐고, 대구·광주는 2천350원·2천580원에 판매됐다.

채소류는 이번주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대파의 경우 정부가 나서 소비촉진를 위한 직거래장터를 개장할 정도로 소비가 적어 가격하락이 컸다. 출하지역 확산으로 공급량은 증가하는데, 시중 소비가 따라주지 못하면서 재고량 적체로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1kg 한단에 3~33.8% 내린 980~1천400원에 거래됐고, 그중 부산은 33.8% 내린 980원에 판매되면서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대전은 지난주와 같은 1천580원에 거래됐다.

오이도 기온상승과 생육여건이 호전되면서 시장 내 반입량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취청오이 1개당 서울·부산·대구에서 36%·28.4%·13.3% 내린 640원·630원·850원에 거래됐고, 광주·대전은 950원·980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과일류의 경우 딸기는 내리고 사과는 올랐다. 딸기는 출하지역 확산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1kg에 서울·부산·대구에서 21.1%·5.1%·9.2% 내린 7천500원·7천500원·8천900원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대전은 수요증가로 10.3% 오른 8천800원에 판매됐다. 광주는 8천9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과는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매기가 한산하나, 시장 반입량 감소로 대전은 개당 7.1% 오른 1천500원에 판매됐고, 서울·부산·대구·광주는 1천245~1천56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수산물류 중에선 갈치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갈치는 반입량 감소로 서울지역에서 생물 1마리당 54.7% 오른 1만9천800원에 거래됐다. 부산·대구·광주·대전은 소비가 한산하면서 9천980원·1만원·1만1천800원·1만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에 판매됐다.

오징어는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서울·부산·대전은 1마리당 2.8%·2.8%·7.5% 내린 3천870원·3천870원·3천680원에 판매됐다. 대구·광주는 2.7%·5.4% 오른 2천780원·3천88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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