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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채소류 중심 2주연속 하락안정세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등록 : 2012-04-20 09:23

4월 3주 생활물가는 지난주에 이어 채소류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들어 지속 상승 하던 생활물가가 4월 들어 하락안정세로 돌아선 상황이 된 것이다.

채소류의 가격은 생육호조로 생산량이 늘면서 대부분 2주 연속 내렸고, 그외 품목은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단 달걀과 배는 각각 급식수요 증가와 반입량 감소 이유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물가협회의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쇠고기·무·상추·조기 등 11품목은 하락세에 거래됐고, 양파·오이·갈치·우유 등 5품목은 상승세에 거래됐다.

▲ 4월 3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 (자료:한국물가협회)

우선 육란류 중에서는 돼지고기의 가격이 4월 들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육두수 회복과 대형유통업체의 할인행사로 대전에서 삼겹살 500g당 2% 내린 9천600원에 판매됐다. 서울·부산·대구·광주는 1만1천330원·9천250원·9천750원·9천25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반면 달걀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란용 닭이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세이지만 급식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란 10개당 대구·광주에서 4.3%·2.7% 오른 2천450원·2천65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대전은 2천800원·2천400원·2천4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채소류는 이번주에도 가격이 떨어지며 생활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토마토는 매기가 꾸준하나 생육여건 호전으로 산지 출하량이 늘면서 내렸다. 1kg당 대구·대전에서 11.5%·13% 내린 6천900원·5천90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광주는 5천820~5천840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애호박도 기온상승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시장 내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대구·대전에서 개당 30.3%·8.2%·2% 내린 1천380원·1천450원·1천450원에 판매됐고, 부산·광주는 각각 1천38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가격이 높아진 배추도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서울·광주·대전은 포기당 25.8%·17.8%·3.9% 내린 2천450원·2천450원·2천480원에 판매됐고, 부산·대구는 23.7%·11.2% 오른 2천450원·2천980원에 거래됐다.

과일류는 배와 딸기를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배는 저장물량 감소로 시장 내 반입이 줄면서 대구에서 개당 1.7% 오른 3천원에 거래됐다. 그밖에 서울·부산·광주·대전은 2천890~3천270원 선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에 판매됐다.

딸기 또한 출하량이 풍부하나 제철을 맞아 소비수요가 활발해지면서 서울은 1kg당 13.3%나 오른 8천5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대구는 반입량 증가로 0.3% 내린 8천870원에 판매됐고, 부산·광주·대전은 7천500원·8천900원·8천800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수산물류 중에선 조기의 등락세 편차가 심했다.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한 마리당 서울·부산은 11.6%·1.7% 내린 6천980원·5천700원에, 광주는 3.4% 오른 6천원에 판매됐고, 대구·대전은 지난주와 같은 6천원·5천8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고등어는 크기가 큰 상품의 반입이 어획량 감소로 줄면서 올랐다. 광주에서 마리당 6% 오른 5천28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대구·대전은 7천180원·5천원·5천480원·5천480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