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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들, ´컨선´ 운임 추가 인상…하락세 막을까

지난달 TEU당 200 달러 하락하자 방어 나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6-03 05:45

상승세를 지속하던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서자 선사들이 추가운임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추가운임 인상을 추진해온 글로벌 선사들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운임수익 확보를 위해 이달 들어 다시 추가운임을 부과하고 있으나 화물수요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운임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1일 로이드리스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이달부터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00~425 달러의 추가운임을 부과한다.

이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해온 운임이 지난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상하이항운교역소가 발표한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은 지난달 초 TEU당 1천900 달러 선에서 최근 1천700 달러 선 초반으로 약 200 달러 떨어졌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폭락했던 지난해 글로벌 선사들은 선박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항속도를 줄여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을 늘리거나 남는 선박을 항구에 계선시키는 방법으로 운임하락을 막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TEU당 490 달러에 불과했던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1천700 달러 선을 유지하는 등 최근 6개월간 운임이 크게 오르자 감속운항이나 계선보다는 추가운임 인상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추가운임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UASC(United Arab Shipping Co)는 이달부터 TEU당 300 달러의 추가운임을 부과하려던 계획을 오는 16일로 연기해 운임 인상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덴마크 해운평가기관인 씨인텔(SeaIntel)은 운임하락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글로벌 선사들의 운임 인상 시도는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씨인텔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선사들은 감속운항, 계선 등 운임을 인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선사들은 추가운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