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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조 “조선소 정상화 적극 나서겠다”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6-04 14:52

▲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이 4일 영도조선소 정문에서 영도조선소 살리기 및 조기수주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조가 ‘노사상생’을 외치며 일감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달 25일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4일 부산 영도조선소 앞에서 영도조선소 살리기 및 조기수주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수주침체와 지난해 ‘희망버스’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한진중공업은 현재 함정 등 일부 특수선 분야를 제외하고 일감이 소진된 상태로 지난해부터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위기감을 느낀 근로자들은 강경한 성향을 갖고 있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를 벗어나 노사간 상생협력을 통해 조합원의 실익과 고용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새로운 노동조합으로 자리를 옮겼다.

설립 일주일 만에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가입한 새 노조는 현재 전체 조합원 705명 중 558명이 가입해 대표노조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다음 달이면 사측과의 교섭권도 기존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에서 새 노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사측과 노조가 팽팽하게 맞섰던 지난날을 버리고 타 조선소처럼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수주계약식에 함께 참여해 노사가 화합하는 모습을 선주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함께 선주를 만나 영업활동을 할 경우 선박의 품질과 납기에 대한 선주의 신뢰를 끌어낼 수 있다”며 “어려운 조선시황을 극복하고 회사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노조위원장도 “조합원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수주여건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노조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적극 동참하는 등 일감확보를 위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