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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척 인도에 1척 폐선” 공급과잉 여전

올해 인도된 벌크선 500척 넘어…연말까지 1천100여척 전망
유조선 선단도 7.5% 증가…수주잔고 중 MR탱커 비중 35%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6-11 17:46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척의 벌크선이 시장에 인도되는 동안 1척의 벌크선이 폐선되며 글로벌 벌크선 증가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인도된 벌크선은 이미 500척을 넘어 연말까지 1천100여척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2년 후인 2014년 연간 인도량은 170여척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10일 로이드리스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박브로커인 RS플라토(RS Plat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시장에 인도된 선박이 약 4천640만DWT에 달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폐선된 선박은 약 1천400만DWT로 선박 3척이 인도되는 동안 1척이 폐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크기별로는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약 2천만DWT가 인도된 반면 폐선된 선박은 570만DWT에 불과해 글로벌 선단 규모도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억5천550만DWT를 기록했다.

파나막스급과 캄사라막스급 벌크선도 인도량이 폐선량보다 4배 많았으나 선단 증가율은 2.9% 증가한 1억3천70만DWT에 그쳤다.

반면 핸디사이즈급 벌크선은 8천420만DWT로 지난해보다 3% 줄어들며 유일하게 선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선박브로커인 아테니안쉽브로커스(Athenian Shipbrokers)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18척의 벌크선이 인도됐으며 연말까지 총 1천131척이 인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인도량은 2013년 789척으로 감소한데 이어 2014년에는 174척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조선 시장 역시 선박 인도량이 폐선량보다 많았으나 그 차이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폐선량 대비 인도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크기별로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가 약 700만DWT 인도된 반면 폐선량은 170만DWT에 그쳤으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도 160만DWT인 폐선량보다 인도량이 350만DWT로 더 많았다.

전년 대비 선단 증가율은 VLCC와 수에즈막스급 모두 약 7.5%로 VLCC가 1억8천80만DWT, 수에즈막스가 6천970만DWT를 기록했다.

아테니안쉽브로커즈는 올해 인도 예상치인 211척의 유조선 가운데 약 90척이 인도됐으며 2013년에는 이와 비슷한 204척, 2014년에는 4분의 1 수준인 56척의 유조선이 인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4년에 인도되는 선박 중 절반에 달하는 29척이 MR탱커로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인도되는 유조선 490척 가운데 MR탱커 비중이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