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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주잔량, 5개월간 5분의 1 줄었다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28.4% 급감 “115척 인도에 11척 발주”
현대중공업 비롯한 ‘조선빅3’ 일감도 지난해 말 대비 15% 감소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6-20 16:17

▲ 올해 들어 대부분의 선종에서 수주잔량 감소폭이 커진 가운데 LPG선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대비 DWT 기준 4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LPG선 전경.

선박 발주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선박 인도량은 급증하며 글로벌 조선업계의 일감인 수주잔량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벌크선의 수주잔량 감소폭이 가장 큰 반면 LNG선 등 가스선과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의 수주잔량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3억1천160만DWT(5천253척·1억260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19% 감소한 것이며 현재 수주잔량의 56.6%를 차지하고 있는 벌크선 부문의 감소폭은 22%에 달했다.

특히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28.4%의 일감이 줄어들며 전체 선종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은 115척이 인도된 반면 발주는 11척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선종에서 수주잔량 감소가 지속된 반면 3만~6만DWT급의 석유제품운반선과 LNG선·LPG선의 수주잔량은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PG선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대비 DWT 기준 44.9% 증가해 전체 선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LNG선 수주잔량도 23.5%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 빅3’의 수주잔량도 CGT 기준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량 기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은 696만CGT(125척)으로 805만2천CGT(174척)을 기록했던 지난해 말 대비 109만2천CGT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도 703만2천CGT(149척)에서 613만5천CGT(125척)으로 89만7천CGT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 포함)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이 528만9천CGT(123척)로 643만7천CGT(158척)였던 지난해 말 대비 114만8천CGT 감소해 ‘조선 빅3’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