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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4억5천만불 규모 컨선 10척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6-28 09:15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5천TEU급 컨테이너선 전경.

STX다롄이 중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28일 STX에 따르면 STX다롄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5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오는 2014년 3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인 이들 선박의 선가는 척당 4천500만 달러로 지난 12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수주한 동형선의 선가와 같은 수준이다.

로이드리스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영국 조디악마리타임에이전시(Zodiac Maritime Agencies)는 옵션 5척을 포함해 총 10척의 선박을 발주하며 척당 4천만 달러 수주의 선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상 과정에서 선가와 옵션에 대한 내용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조디악은 이번 선박 발주계획을 밝히면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빅3’와도 협상을 추진했으나 이들 조선소들이 척당 5천만 달러 후반대의 선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STX다롄은 일부 채워야 하는 도크가 있어 조디악의 이번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누구도 이런 수준의 선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조선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