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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컨선’ 감소세 지속…3개월간 44%↓

소형 선박 증가 불구 대형 선박 감소로 지난달 대비 계선 선복량 7% 줄어
7천500TEU 이상 선박 계선 ‘제로’…1천~3천TEU 선박 비중이 가장 많아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6-29 16:24

운항 수요가 없어 계선 중인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3개월 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3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미만의 소형 선박 계선이 증가하는 추세긴 하나 대형 선박의 계선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계선 선복량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영국 해사전문지인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현재 계선 중인 선박은 37만7천120TEU(262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3일 집계한 257척에 비해 척수로는 증가한 것이나 선복량으로는 40만4천606TEU에서 7% 감소했으며 70만2천96TEU를 기록했던 지난 3월 말에 비해서는 44%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7천500TEU급 이상의 선박 중 계선된 선박이 단 한 척도 없는 것을 포함해 파나막스, 포스트 파나막스로 구분되는 5천~7천499TEU의 계선 선박도 3개월 간 24척에서 8척으로 감소했다.

로이드리스트인텔리전스의 디미트리 모로차티스(Dimitris Morochartzis)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이후 황다오(Huagdao) 지역에 계선 중인 7천226TEU급 ‘머스크 소호(Maersk Soho)’호가 현재 계선 중인 가장 큰 선박”이라며 “최근 ‘짐 앤트워프(Zim Amtwerp)’호가 ‘AEX 2’ 항로에 복귀하며 1만TEU가 넘는 선박 중 계선된 선박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계선 선복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선된 선박 수가 증가한 것은 3천TEU급 미만의 소형 선박 계선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500TEU급 미만 선박의 계선 수는 지난달 4척이 장기 계선 리스트에 추가되며 87척으로 증가했고 500~999TEU 선박 계선 수도 50척으로 2척 증가했다.

계선 선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천~2천999TEU 선박 역시 25일 이상 계선하며 장기 계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박이 6척 증가해 총 80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 세계 계선 선단 중 16만9천194TEU에 달하는 선박 101척이 중국, 한국, 일본 인근에 정박하고 있으며 8만3천816TEU 규모의 선박 77척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