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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 58% 감소

한국 조선 140억 달러 수주…전년 동기 대비 63%↓
글로벌 수주잔량 7년여 만에 1억CGT선 붕괴 전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7-05 19:57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업계는 약 140억 달러를 수주하며 60억 달러 수주에 그친 중국을 크게 제쳤으나 382억 달러를 수주한 전년 동기에 비하면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876만9천633CGT 규모의 선박 485척이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업계는 140억 달러에 달하는 선박 330만6천59CGT(114척)을 수주해 60억 달러 규모의 선박 302만8천844CGT(182척) 수주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한국은 월간 기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3억3천2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20만9천617CGT(7척)을 수주하는데 그친 반면 5개월 연속 한국에 수주 1위 자리를 내줬던 중국은 지난달 월간 기준 가장 많은 18억8천5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87만1천966CGT(36척)을 수주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1위 자리를 지키곤 있으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수주실적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천82만9천309CGT(913척)였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58% 감소했다.

한국 조선업계도 382억 달러에 달하는 선박 963만3천126CGT(251척)를 수주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수주금액 기준으로 약 63% 감소했으며 중국 조선업계 역시 122억 달러(657만7천341CGT·344척)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선박 발주가 급감하며 조선업계 일감인 수주잔량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1억2천323만4천154CGT(6천313척)였던 글로벌 수주잔량은 지난 4일 기준 1억47만1천247CGT(5천142척)로 약 2천276만CGT가 감소해 2005년 5월 이후 7년여 만에 1억CGT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 수주잔량도 연초 대비 666만2천637CGT(235척) 감소한 3천85만6천917CGT(931척)로 빠르면 이달 중 3천만CGT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 처음으로 3천만CGT선을 넘었던 한국 조선의 수주잔량은 4년 후인 2008년 9월 7천217만8천357CGT(2천445척)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만 5년 만에 4천만CGT선이 무너졌던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연초 대비 969만6천153CGT(544척) 감소한 3천713만1천988CGT(2천91척)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