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3일 02:35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성동조선, 국내 최초 참치선망선 건조

통조림용·횟감용 참치 냉동보관 가능한 1천900t급 ‘사조 콜롬비아’호 명명식 개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7-27 08:00

▲ 성동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참치선망선 ‘사조 콜롬비아’호 전경.

[통영=신주식 기자]성동조선이 국내 최초로 최첨단 참치선망선 건조에 성공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6일 경남 통영에서 1천900t급 참치선망선인 ‘사조 콜롬비아(Sajo Columbia)’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성용 성동조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갑숙 사조산업 대표이사, 이일향 사조산업 명예회장, 신현석 농림수산식품부 원양정책과장, 장현재 선박안전기술공단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길이 79.6m, 폭 14.5m, 높이 8.5m 규모에 평균 15.4노트로 운항되는 이 선박은 기존 통조림용 뿐 아니라 횟감용 참치도 냉동보관할 수 있는 설비를 탑재해 조업 가능 범위를 넓혔다.

또한 어군탐지기, 소나(음파탐지기), 각종 레이더 및 위성통신장비 등 최신설비를 탑재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국내에서 참치잡이선이 건조된 사례는 있으나 참치선망선이 건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조산업이 지난해 성동조선에 참치선망선 건조를 의뢰하며 20여년 만에 다시 국내 건조가 이뤄지게 됐다.

중서부 태평양 상에서 어군을 탐지해 어망으로 다획하는 참치선망선은 원양어선 중 가장 발전된 선박으로 어획한 가다랑어(Skipjack)는 참치캔의 원료로, 황다랑어(Yellowfin)는 유럽 및 아시아로 수출된다.

이번 선박을 발주한 사조산업은 올해 하반기에 인도받을 예정인 동형선 1척을 포함해 총 6척의 참치선망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전까지의 참치선망선 건조는 선주사와 조선사의 즉석 미팅에 의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선박은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에 의해 건조돼 향후 동형선 및 특수선 건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