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0일 15:49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해운업계, 공급조절이 업황 회복 열쇠"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분석·전망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2-08-29 16:08

컨테이너선사들이 올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을 달성한 가운데 이후 공급조절의 성공여부가 업황을 결정할 최대 변수로 지적됐다.

29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컨테이너산업은 구조적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됐다”며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향후 업황 사이클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공급과잉은 2009년 물동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미리 발주해 놓았던 선박이 인도되면서 심화된 것으로 2009년~2011년까지 3년간 두차례에 걸쳐 나타난 업황 침체와 선사들의 대규모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고 양 연구원은 분석했다.

또한, 공급조절이 업황결정이 중요한 변수로 대두되면서 계선율이 주가와 운임을 선행하는 지표가 됐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계선은 2011년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주가는 계선의 추세상승이 확인되는 2011년 1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면, 운임의 본격적인 상승은 2012년 3월에 시작됐고 이때는 계선율과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4분기에도 글로벌 빅4 선사들이 모두 공급조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2011년 치킨게임을 주도했던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당시 유럽항로에서 추가적인 저속운항(Super slow steaming)을 통해 공급을 축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또한 CMA CGM과 MSC의 연합 및 NWA와 GA가 통합해 설립한 G6 역시 공급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은 컨선사들에게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 이후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렇듯 주택경기가 살아날 경우 가구, 창고, 주차장물품 등 주택관련 물동량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업황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