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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6억달러 규모 드릴십 1척 수주

이달부터 설계해 2015년 1분기 중 로완사에 인도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2-09-13 17:51

현대중공업이 로완사로부터 드릴십 1척을 추가 수주하며 대표적 고부가가치선인 드릴십 수주를 이어갔다.

▲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1월 딥씨 메트로(Deepsea Metro)사에 인도한 드릴십.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12일(현지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시추전문회사인 로완(Rowan)사로부터 총 6억2천만달러 규모의 드릴십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9m, 폭 36m 크기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며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5년 1분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측은 “철저한 드릴십 전용설계로 선박의 크기를 최적화해 유지비를 줄이는 대신 연료의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핵심설비인 스러스터(Thruster)의 선상 수리가 가능하도록 해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도 위치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위치제어시스템과 컴퓨터 추진시스템 등 각종 최첨단 장치를 적용했으며 기존 6중 폭발방지장치(BOP)도 7중으로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로완사는 앞서 지난해 6월 회사의 첫 드릴십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으며 이후 심해 시추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추가적으로 드릴십 4척을 모두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를 바탕으로 로완사와 현대중공업은 높은 신뢰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시추선 부문에서 드릴십 2척과 반잠수식 시추선 2척을 수주했으며 LNG선 6척,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선을 두루 수주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은 심해저 자원개발이 활발하고 용선료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오일 메이저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추선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꾸준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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