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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망갈리아조선소, 올해 첫 수주 성공

자동차 6천500대 운송 가능한 자동차운반선 2척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09-18 11:00

▲ 지난 1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자동차운반선(PCTC) 수주계약식에 참석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 오른쪽)이 용선사인 회그(Hoegh Autoliner)의 잉가 스키아커(Ingar Skiaker) 사장(사진 오른

루마니아에 위치한 대우조선 자회사인 망갈리아 조선소가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

특히 벌크선, 중형 컨테이너선을 주로 건조하던 망갈리아 조선소가 사상 처음으로 대우조선의 지원을 받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자동차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선종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망갈리아 조선소가 노르웨이 오션일드(Ocean Yield)로부터 6천5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4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길이 199.9m, 폭 32.3m 규모인 이번 선박은 망갈리아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4년 중순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벌크선이나 컨테이너선에 비해 데크(Deck)가 많고 더욱 정교한 용접작업을 요구하는 자동차운반선 수주를 위해 망갈리아 조선소에 집중적인 기술·생산 지원을 해 왔으며 이것이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어려운 재정 상황 아래 고부가가치선 수주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찾고 있는 망갈리아 조선소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본격적인 수주 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근로자들이 서유럽 조선소로 유출되며 인력난을 겪었던 망갈리아 조선소는 현재 이동했던 근로자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인력문제가 해결됐으며 건조 기술력과 생산력도 거제 옥포조선소와 맞먹는 수준까지 회복되는 등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 관계자는 “현재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 수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연말까지 추가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선종 다변화와 루마니아 정부 측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조선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