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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한 달 만에 수주 1위 ´탈환´

올해 누적 수주 189억불…선가 하락세 지속
한국 수주잔량 8년 만에 3천만CGT선 무너져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10-07 05:00

▲ 최근 드릴십 5척을 수주하며 연간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한국 조선업계가 한 달 만에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중국 조선업계도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주부진이 지속되며 유조선 분야를 제외한 일반 상선의 선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는 24억7천9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15척(41만2천546CGT)를 수주해 9억7천700만 달러(21척, 58만5천572CGT) 수주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한국이 188억9천550만 달러(169척, 520만345CGT)로 101억9천100만 달러(293척, 497만9천366CGT)를 수주한 중국에 여유 있게 앞서고 있으나 중국도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주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조선업계는 28억860만 달러(89척, 165만6천864CGT)를 수주하며 한국은 물론 중국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주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438억8천800만 달러(315척, 1천255만9천949CGT)를 수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주금액은 250억 달러, CGT 기준으로는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며 중국 역시 166억9천500만 달러(461척, 842만2천897CGT)를 수주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 수주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조선업계 수주실적도 1천434만4천923CGT(763척)로 전년 동기(1천228척, 2천765만3천787CGT)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잔량은 한국이 지난달 2천949만2천422CGT(856척)를 기록하며 지난 2004년 9월 이후 만 8년 만에 3천만CGT 아래로 감소했다.

중국은 3천445만1천576CGT(1천905척)으로 글로벌 수주잔량(9천520만5천213CGT, 4천760척)의 3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1천523만275CGT(759척)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며 신조선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지난달 50만 달러 떨어진 4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도 1억9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떨어졌다.

반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경우 9천500만 달러를 유지하는 등 유조선 분야는 선가 하락세가 멈춰 이제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