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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뒷심’ 중국 조선, CGT 기준 한국 추월

수주금액 기준으론 한국이 두 배·척당 평균 선가는 3.7배 많아
글로벌 조선업계 올해 수주 43.4% 감소…한국은 55.7% 급감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11-08 17:32

▲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고부가가치선인 셔틀탱커의 로드아웃(Load-Out) 모습.

중국 조선업계가 수주 뒷심을 발휘하며 CGT 기준 올해 수주량서 한국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주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선 여전히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17억7천7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6척(18만4천917CGT)을 수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14억4천4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36척(54만1천231CGT)을 수주하며 척수 및 CGT 기준으로 한국 조선업계에 비해 압도적인 수주실적을 거뒀다.

중국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총 241만1천255CGT 규모의 선박 114척을 수주하며 96만8천902CGT(32척) 수주에 그친 한국을 크게 제쳤다.

하지만 지난달 전 세계 발주량의 38.5%를 가져간 중국 조선이 수주 금액 기준으로는 13.2%를 수주한 한국에 3억 달러 이상 뒤쳐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3개월간 수주금액도 49억3천200만 달러로 한국(80억9천3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주량에서도 중국은 350척(610만6천243CGT)을 수주하며 181척(566만6천37CGT)에 그친 한국을 척수 및 CGT 기준에서 앞서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누적 수주금액은 중국이 128억3천530만 달러로 245억6천750만 달러를 기록한 한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를 척당 수주가격으로 단순 계산하면 한국은 선박 한 척을 약 1억3천570만 달러에 수주했으나 중국은 선박 한 척을 약 3천670만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척당 평균 수주가격은 한국이 중국보다 약 3.7배 더 높다.

한편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발주가 더욱 감소하며 한국 및 중국의 수주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지난 2011년 1~10월 수주금액은 447억8천50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200억 달러 이상 감소했으며 CGT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1천280만6천551CGT·329척) 대비 55.7%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수주금액은 전년 동기(185억9천900만 달러) 대비 57억6천400만 달러 감소했으며 CGT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927만9천575CGT·503척) 대비 3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조선소들의 수주실적은 1천681만8천807CGT(879척)로 전년 동기(2천972만864CGT·1천365척) 대비 4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