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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서양·태평양 방면 컨테이너 항구 3개 증설

대서양 방면 2개, 태평양 방면 1개 항구 증설 검토
운하 확장으로 필수불가결한 공사 될 듯, 우리 기업 참여 요구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2-11-21 14:53

파나마가 컨테이너 항구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파나마는 운하 확장공사 완공(2015년 예정)을 앞두고 컨테이너 항구 증설에 대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3개 항구 증설에 17억 달러 규모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파나마의 라틴아메리카 중심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파나마 운하청(ACP)은 태평양과 대서양 방면에 총 900㏊에 달하는 땅을 항구시설 관련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공표했다.

먼저, 대서양 방면의 Isla Margarita 항구는 지난 8월에 첫 삽을 뜬 후 2014년에 1차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며 27㏊ 면적에 3개 부두로 운영하며 연간 200만 TEU에 달하는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평양 방면의 Corozal 항구도 2개의 하역부두로, 각각의 부두가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 4대를 처리할 수 있다.

이같은 파나마의 컨테이너선 항구 증설릉 늘어나는 물동량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1년 파나마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660만3천979TEU를 기록,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2년 1월부터 5월까지의 물동량은 179만6328TEU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148만1087TEU) 21.3% 증가해 연말까지 총 700만TEU를 상회할 전망이다.

운하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파나막스급 선박보다 규모가 훨씬 큰 ‘포스트 파나막스(POST-PANAMAX)’급 선박의 통항이 가능하게 되므로 물동량의 급증이 예상돼 항구 추가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키하노 청장이 항구 건설업체·운영업체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기존 항구들과 다른 운영방법을 갖춘 업체를 선정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 관심 있는 국내 업체들의 발 빠른 정보 입수·참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파나마 당국은 파나마운하가 처리할 수 있는 물동량을 지금보다 배로 늘리기 위해 길이 1.6㎞, 너비 수백피트(100피트=30m), 깊이 최소 100피트가 넘는 수로(갑문)를 추가하기 위한 굴착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1914년 파나마 운하가 개통된 이후 최대 규모의 운하 확장 사업으로 공사는 운하 개통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4년 끝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지금보다 규모가 큰 컨테이너선이나 화물선이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계에 이른 화물처리 용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것이다.

2개의 수로가 있는 파나마운하는 현재 물동량 처리가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파나막스급´인 길이 최대 965피트, 폭 106피트 이하 선박들이 하루 35대만 통과할 수 있어 연중 내내 수십대의 선박이 정박 상태에서 하루 이상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3차 수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15척의 선박이 이곳으로 통과하면서 적체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3차 수로는 기존 파나막스급 선박보다 사이즈가 훨씬 커서 화물운송 용량이 2∼3배에 달하는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다.

한편, 파나마운하는 파나마 지협(地峽)을 횡단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전장 64 km의 운하로 1914년 8월15일 완성됐다. 운항권은 미국이 85년간 관리하다 1999년 12월 31일을 기해 파나마로 이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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