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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최대 10억불 규모 LNG선 수주

티케이LNG와 옵션 3척 포함 총 5척 LNG선 수주계약 체결
올해 수주 109억불…‘조선빅 3’ 중 유일하게 수주목표 달성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2-12-17 08:45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5만9천㎥급 LNG-RV선 ‘익스프레스(Express)’호 전경.

대우조선이 LNG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3척이 포함돼 있어 총 수주금액은 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우조선은 연간수주목표인 110억 달러에서 약 1억 달러 부족한 109억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사실상 ‘조선빅3’ 중 유일하게 수주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17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티케이LNG파트너스(Teekay LNG Partners)로부터 17만3천400㎥급 LNG선 2척을 수주했다.

친환경 가스분사식 엔진(ME-GI)이 장착되는 이들 선박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중 인도돼 장기용선될 예정이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6만㎥급 LNG선의 최근 시장가격이 2억 달러인 점에 비춰볼 때 이들 선박은 2억 달러가 약간 넘는 수준에서 발주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옵션계약 3척이 행사될 경우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0억 달러가 넘는 수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티케이LNG가 용선계약 체결 없이 LNG의 투기성 발주에 나서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티케이LNG는 지난 2011년 이후 총 86척의 LNG선 신조발주를 단행했는데 이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선박이 현재까지 용선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케이LNG는 오는 2013년 인도 예정인 25척의 LNG선 중 10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데다 오는 2014년에도 이와 비슷한 22척의 선박이 인도 예정이다.

또한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티케이LNG의 발표와 달리 아직까지 성사됐다고 밝힌 프로젝트가 없다는 것도 투기성 발주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피터 에벤센(Peter Evensen) 티케이LNG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 이후 LNG선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에벤센 CEO는 “2015년 말부터 미국 셰일가스의 본격 수출과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 완공 등으로 인해 LNG선에 대한 수요는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것”이라며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ME-GI’엔진과 대우조선의 높은 기술력으로 건조되는 LNG선은 고객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으로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 가격의 하락과 여유로운 선박 건조 일정, 수주에 목마른 조선업계 상황 등 선박 발주를 위한 여건도 매우 좋다”며 “향후 프로젝트 추진 상황에 따라 LNG선 뿐 아니라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발주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04억3천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둔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연간수주목표인 11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10월 말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장보고-III’ 사업에 따른 3천t급 잠수함 2척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대우조선은 사실상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 중 유일하게 연간수주목표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