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5일 10:46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한진중공업 “외부세력 개입 자제해달라”

최강서 씨 유족 지원 최선…사실 왜곡 유감
폭언·폭력 일삼는 금속노조 불법행위 심각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3-01-15 16:21

▲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금속노조 등 외부세력의 간섭에 시달리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더 이상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15일 자료를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 최강서 씨와 유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과 협의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최강서 씨가 유서에도 밝혔듯이 회사가 일감이 없어 생활고를 겪어왔음에도 금속노조는 회사와 유족과의 만남조차 막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을 회사의 잘못으로 왜곡해 외부 시위대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심히 염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지난해 12월 21일 고 최강서 씨가 유명을 달리 한 후 201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희망버스’라는 이름으로 추모제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한진중공업을 비난해왔다.

한진중공업은 이 과정에서 금속노조가 불법 천막농성 뿐 아니라 본관 출입시설을 파괴하고 직원들에게 집단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한진중공업의 대표노조는 전체 조합원의 73% 이상이 가입한 한진중공업노동조합임에도 대표노조 자격을 상실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를 앞세워 사실을 왜곡하고 한진중공업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협박과 폭언을 일삼는 등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가 철회를 요구하는 15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에 대해서도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1년 불법파업 기간 중 건조 중인 선박과 시설물을 파괴하고 불법파업으로 선박인도가 지연된 것에 대한 손해배상 금액을 중심으로 청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1년 11월 10일 노사합의에 따라 조합 간부 등 개인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및 형사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했으므로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라고 밝혔다.

일감이 있음에도 강제휴업을 단행했다는 금속노조의 주장에 대해서도 현재 영도조선소에 일감이 없어 재취업자 뿐 아니라 재직자의 상당수인 400여명이 유급 휴업 중이며 휴업기간 중 월평균 220만원의 급여를 비롯해 최대 1천200만원까지의 의료비, 자녀 2명에 한해 대학 졸업까지 학자금 전액 지원 등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같은 복리후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진중공업은 자료를 통해 “직원들의 고용 유지와 회사 존속을 위해 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지속적인 수주노력을 펼친 결과 해양지원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한국전력에서 발주 예정인 벌크선 수주전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일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외부세력의 개입이 지속된다면 미약한 불씨를 살리고 있는 영도조선소가 영영 사라지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금속노조는 고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회사정상화를 위한 진정한 협력을 통해 조합원의 생활안정에 전념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