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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세계 최초 이중연료 저속엔진 상용화

LNG가 주 연료인 친환경 엔진…TOTE 발주 컨테이너선 공급 계약 체결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3-03-03 10:53

두산엔진이 세계 최초로 선박용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두산엔진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중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선박용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상용화하고 이를 미국 선사인 TOTE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엔진은 중유보다 가격이 싼 LNG를 주 연료로 하고 중유는 보조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운항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여 차세대 친환경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몇 차례 시연회를 통해 소개됐으나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서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두산엔진이 처음이다.

두산엔진은 선박설계 전문회사인 디섹과의 일괄공급계약을 통해 TOTE가 발주한 3천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오는 2014년부터 3만5천600마력의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저속엔진과 함께 상용화에 성공한 발전기용 이중연료 중속엔진도 TOTE가 발주한 선박 한 척당 3대씩 공급하게 된다.

임상록 두산엔진 영업부문장은 “2003년 전자제어식 저속엔진을 세계 최초로 생산·공급한데 이어 이중연료 전자제어식 저속엔진도 세계 최초로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며 “해양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용 엔진 수주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