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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대규모 유조선 수주 성공

3천400억원 규모 유조선 8척 수주…옵션 포함 시 1조원 넘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3-04-08 16:50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12만DWT급 유조선 전경.ⓒSTX

STX조선이 대규모 유조선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신상호 STX조선 사장, 피터 에반슨(Peter Evensen) 티케이코퍼레이션(Teekay Corporation) 사장, 브루스 cos(Bruce Chan) 티케이탱커스(Teekay Tanker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만3천DWT급 유조선 4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선 1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모두 발주될 경우 수주 규모는 약 8천억원에 달한다.

오는 201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인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비제조지수(EEDI) 및 탄소배출규제에 부합하며 G-타입 엔진, 신형 프로펠러가 탑재돼 연료효율성과 친환경 기능을 모두 만족시켰다.

또한 STX조선과 티케이탱커스가 약 2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선형이 적용돼 선주사의 전략적 선대운영계획에 부합하는 설계 특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발주처인 티케이탱커스는 약 150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는 대형 선사로 아프라막스 및 수에즈막스 유조선 분야에서 세계 탑클래스 선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LNG선, LPG선, FSO(부유식 원유 저장 설비),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에너지 수송분야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말 STX조선은 덴마크 선사인 노든(Norden)으로부터 5만DWT급 유조선 4척을 총 1천40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도 동형선 4척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연초부터 상선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TX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수주잔량 규모를 157억 달러로 늘리며 글로벌 4대 조선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선가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대규모 상선 발주가 가시화되는 등 조선업종이 오랜 불황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선주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수주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